Sozzle의 여행다반사

창원 야간 드라이브, 도심의 야경과 함께하고 싶다면? 안민고개 만남 전망대 편 feat.블로그 생각 정리

Sozzle 2024. 12. 11. 01:33

위치정보

 

항목내용
위치경남 창원시 진해구 석동 산 12-1 
스몰 tip-공중화장실은 있으나 손을 씻을 세면대는 없다.
따로 물티슈를 챙겨 갈 것!
-저녁에 갈 경우 날씨가 매우 추우니 따뜻하게 입고
주머니핫팩도 챙겨 갈 것!
추천 이유마음정리를 하고 싶을 때 적극 추천한다.

블로그 포스팅은 어렵다

현생을 살다 보면 해야 할 일은 정말 많지만 하고 싶은 것은 마음대로 하지 못할 때가 많다.
 
맛집/여행 리뷰가 주 블로그 포스팅 요소였던 소쯜냥반,
소재 거리가 고갈되어 어떤 것을 포스팅해야 하나 정말 고민도 많았고
현재 SEO아레나님의 유료강의를 들으며 포스팅을 열심히 하고 10개의 포스팅을 채웠을땐 애드센스 승인도 노리고자 신청도 하였지만
 
비슷한 카테고리로 글을 쓰는 다른 분들과 동기분들께서는 승인이 한 명.. 두 명 , 오늘만 거의 10명이 넘어가는 듯한데
도대체가 나는 승인 무한 대기가 뜨는 이유를 알 수도 없었고, 알 수 없는 열등감과 패배감에 찌들어 포스팅을 하고 싶은 마음을 막고 있었다.
 
다음날도 현생의 일이 있어 멀리 떠날 순 없었지만 이런 기분을 떨쳐내고 싶기도 했고
가까운 곳에서 기분전환을 하고 싶었다
 
그러던 찰나 딸랑구는 일을 보통 밤늦게 마치는 편인데 , 금요일 밤 야근을 마치고 돌아온 딸랑구는 
돌연 야간 드라이브를 하자며 나를 태워 어디론가 향했고 , 네비에 찍힌 장소의 이름은
 
'창원 안민고개 만남전망대'였다.
 

생각정리도 식후경이다

창원-안민고개-만남전망대-안민카페
안민고개 전망대에서 수제토스트와 음료를 취급하는 안민카페
창원-안민고개-만남전망대-안민카페-수제토스트-음료
안민카페에서 주문한 수제 토스트와 음료(율무차,블루베리)


안민고개 전망대에 주차한 이후엔  토스트와 커피를 주로 파는 안민카페를 이용하였는데
여기 전망대에서는 딸랑구가 수제 토스트를 빼놓을 수 없다는 말에 따뜻한 율무차와 함께 주문했다.
 
토스트의 맛 자체는 평범했다.
빵을 굽고 양배추를 가득 썰어 넣고, 계란과 케첩소스, 베이컨을 넣어 만든 일명 "옛날 토스트"였다.

가격마저 옛날토스트 그대로인지 3500원으로
저렴했다.

 
토스트의 맛 자체는 평범했으나
특별한 장소가 평범한 음식의 맛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는 생각이 들어
주문하게 된 토스트와 음료를 들고 만남전망대로 향했다.

'안민고개 만남전망대' 하면 수제토스트가 시그니처 메뉴이니
그냥 경치만 구경하는 것보단 요깃거리가 있는 것도 만남전망대에서 야경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만남전망대에서 생각을 정리하다

 

 
머릿속에서 드는 생각들을 아름다운 도시의 야경을 보며 정리해 보았다.
2가지 정도의 생각이 들었는데
 
자신에 대한 자괴감
-같은 시작점에서 같이 동기분들과 스타트를 끊어 블로그 포스팅을 시작했고 배운 것도 같지만 결과는
나만 애드센스 승인이 늦는 것 같은, 나는 애드센스 승인이 안될 사람인가? 이것밖에 되지 않는가?라는 생각.
 
압박감과 탈력감
-매일 1일 1 포스팅을 목표로 시작한 블로그 포스팅은 어느샌가 압박감으로 내게 다가왔고,
더 좋은 양질의 글, 사진, 영상 등을 포스팅하기 위해 애드센스에 관련된 정보 글이나
영상, 승인을 받으신 분들의 블로그 글 등을 참고하면서 벤치마킹하고 나만의 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막상 결과도 모른 체 하염없이 기다려야만 하는 내 입장에 탈력감을 느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창원-안민고개-만남전망대-야경
전선줄에 도시의 야경이 가려져 아쉬운 사진으로 남게 되었다.

 
위 사진은 멋있고 아름다운 야경을 사진으로 담아보려 했지만 전선줄에 가려져
조금은 아쉬운 사진으로 남게 되었는데
원래 원했던 사진은 도시의 온전한 야경의 모습을 주변의 나뭇가지도, 전선줄도 없이 찍는 것이었다.
날씨 또한 추워서 사진을 더 많이 찍고 싶었지만 손이 얼어버릴 것 같아 조바심에 찍은 사진으로 마무리한 것이었다.
 
온전한 아름다운 도시의 야경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서 찍은 사진이 몇 장이나 있었는지 확인해 보았다
영상 두 개와 사진 두 장이 끝이었다. 그 결과가 위의 사진만 건진 것이다..
노력도 얕았고, 조바심만 가득한 아이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블로그도 내가 바라는, 추구하는 블로그, 실수가 없는, 가독성이 좋은, 완벽한 블로그가 되기 위한
이에 완벽해지기 위해 성공하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는 오만함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겨우 글 10개밖에 쓰지 않았으면서, 아직 최선의 노력을 다 해보지도 않았으면서 말이다.
 

 

극복방법에 대한 생각

  •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에 내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인정할 것
  • 블로그를 처음 포스팅하면서 재미있었던 과정, 성취감을 어려울 때마다 기억해 낼 것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절대 포기하지 말 것

 

총평

  •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추스르는 데 괜찮은 장소인 것 같다.
  • 다만 날씨가 추울 때는 사람들이 앉을 장소에 바람을 피할 수 있는 비닐 칸막이 정도는 있으면 좋겠다.
  • 도착 시 공영주차장에 있는 공중화장실에는 따로 세면대가 없으니 손을 닦을 물티슈를 들고 가는 것이 좋다.
  • 수제토스트는 꼭 먹어볼 필요는 없지만 생각정리를 하기 전 배도 채우고, 야경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요소
  • 아경 외에도 안민고개 성산누리길도 12월 10일 자로 완공이 되었다고 하니 산책을 좋아한다면 들려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