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랑구(여자친구)와 소쯜냥반은 평범한 직장인이다.
우리는 항상 힐링을 원한다..
예전엔 딸랑구와 나의 힐링을 바라는 방식은 서로가 거의 반대였다
나는 집에서 정적인 쉼을 원하는 집돌이였었고 (딸랑구를 만나기 전)
딸랑구는 정말 바깥에서 동적인 활동을 원하는 인싸였다.
각자의 직장 특성상 생각보다 주말에 시간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럼에도!!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시간을 맞춰 차를 타고 도착하게 된
황매산 미리내파크 제1 주차장.
메인 황매산 억새 축제 장소까지는 이곳에 차를 대어 두고 조금 올라가야 하지만
황매산 정상 주차장은 정말 주차할 곳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대기 시간도 엄청나게 길다)
메인 주차장인 황매산 정상 주차장엔 축제 기간에 자리가 거의 없으니
자신의 운을 시험하지 말고
얌전히 그냥 미리내파크 제 1주차장에 주차 후 올라가도록 하자..
앞선 과정에서 꽤 투덜거릴 만한 단점이 있었지만 메인 관광장소인
황매산으로 올라갔을 땐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더 많았는데 그 장점들은 무엇이었을까?
황매산의 풍경이 나에게 주었던 장점 3가지
운동하기 싫어하는 사람도 풍경에 홀려 걷게 만든다
사실 소쯜냥반은 그다지 움직이는 것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정적인 여행을 즐기는 편)
처음 억새를 보고 산 쪽으로 올라갈 땐, 아.. 힘들다 힘들다.. 못 가겠다 라며 딸랑구에게 찡찡거렸던 소쯜냥반..
막상 푸른 가을하늘을 가득 담은 , 억새가 펼쳐진 장면을 보곤,
말 그대로 풍경에 홀려
딸랑구가 이쯤 봤으면 내려갈까?라고 할 때 저 스폿도 한 번만 가보자며
발길을 돌리고 있었다.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만한 스폿이 많다
낮에는 아름다운 억새의 물결, 밤에는 운이 좋다면 은하수를 볼 수 있다.
낮에는 아름다운 황매산 억새와 하늘의 풍경을 눈에 담고
밤에는 운이 좋다면 은하수를 볼 수 있다.
소쯜냥반과 딸랑구는 밤에 은하수를 보러 다시 황매산에 올랐고
수많은 별들은 볼 수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은하수는 볼 수 없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예약한 카라반 숙소에서 우리는
달달한 스파클링 와인과 함께 불멍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낮에는 황매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저녁에는 은하수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아보는 건 어떨까?
총 요약
- 기분전환/생각정리를 하고 싶을 때, 황매산 억새축제를 가 보자.
- 축제기간에는 황매산 정상주차장에는 주차할 자리가 없으니 미리내파크 제1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가자.
-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스폿이 많다.
- 낮엔 황매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저녁엔 은하수를 볼 기회를 잡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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